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분야의 현실과 한계, 그리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해온 외과의사의 진심을 담은 의학 에세이입니다.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국종 교수가 직접 경험한 중증외상 현장과 병원 시스템의 문제점, 생과 사를 오가는 환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의료 현장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 『골든아워 1권』 요약 1. 골든아워란 무엇인가
골든아워(Golden Hour)는 사고 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1시간을 의미.
이 시간을 놓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가 생사를 가름하는 결정적 순간.
2. 이국종 교수의 외상외과 입문기
영국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후 국내에 중증외상센터가 열악하다는 사실을 절감.
정치적, 행정적 무관심 속에서 외상외과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 시작.
3. 중증외상환자의 실태
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실을 병원이 없어 시간이 지체되는 현실.
군부대 헬기 출동 문제, 민간병원의 수용 거부 등 다수의 사례 소개.
4. 응급의료체계의 붕괴
한국 의료 시스템은 중증외상 치료에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지원하지 않음.
돈이 되지 않는 진료라는 이유로 외상외과가 외면받는 구조 비판.
📘 『골든아워 2권』 요약 1. 살릴 수 있었던 생명들
체계만 갖춰졌다면 살릴 수 있었던 생명들에 대한 회한.
“죽이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을 죽였다”는 절절한 고백.
2. 의료진의 번아웃과 현실
열악한 근무 환경, 과중한 업무, 행정 압박 등으로 인한 의료진의 탈진.
이국종 교수 역시 심신이 한계에 이른 상태에서도 현장을 지켜냄.
3. 언론과 국민의 관심
언론에 소개되면서 외상센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구조적 변화는 쉽지 않음. 실질적인 제도 개선은 더딘 현실.
4.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계속할 수밖에 없는 사명감.
고통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담담하게 서술.
📌 책의 메시지
한 생명의 소중함을 넘어, 사회가 어떻게 생명을 대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짐.
이국종 교수는 외과의사로서의 신념과 책임감으로, 고통스럽지만 가치 있는 길을 걸어왔고 그 기록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바뀌길 호소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의료 수기를 넘어서 대한민국 시스템과 인간 존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기록입니다. 읽는 내내 뭉클함과 분노, 그리고 존경의 감정이 교차하게 되는 진심 어린 책이에요.